[비교과 준비 노하우] 서울대 경제학과 최초합 생기부 대공개!


안녕하세요, 저는 2020 입시에서 서울대 경제학과 일반전형에 최초합 한 김가영입니다. 수시 지원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수험생분들의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수시 지원에 있어서 교과 성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비교과 활동입니다. 비교과 활동은 교과 성적과는 달리 정량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부분이므로 비교과 활동을 얼마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와 관련된 부분이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이를 준비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현역 시절 비교과 활동을 준비했던 방법을 학생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흔히 비교과 활동을 자동봉진”, 즉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활동 이 네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기 때문에 저 역시 이 네 영역에 초점을 두고 설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율활동>

자율 활동 영역은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자신의 학술적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경제학과 진학을 희망하였기 때문에 사회 탐구 활동이나 학술 활동에서 경제 관련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여 경제학과 관련된 제 역량을 드러나고자 했습니다. 특히, 비교과 영역은 서로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흐름을 그리며 연관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큰 주제를 잡고 이를 세분화 하여 보고서 작성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경제학 중에서도 노동 경제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고학력 기혼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현재의 경제학은 노동자의 심리를 분석 대상으로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지님을 인식하여 그 극복 방안에 대해 이후 추가적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나아가, 경제학에서는 수학을 활용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시되기 때문에 수학 자유 주제 탐구 활동에 참여하여 베이즈 추론과 경제학을 연관하여 설명하는 등, 수학을 통한 경제 분석 능력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비교과 영역, 그 중 특히 자율 활동에서는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 공부를 위해 중요시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학술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


저는 영어 디베이트 동아리와 수학 자율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영어 디베이트 동아리에서는 각종 사회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경제학과 관련된 주제의 토론에 주로 참여하고 그 내용을 생기부에 기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유를 중시하는 경제학자의 입장과, 분배 정의를 중시하는 학자의 입장을 균형있게 서술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수학 동아리에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고등 문과 수학의 범위를 뛰어넘는 분야를 학습 및 연구하고 이를 발표하는 식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중 다수의 수학 개념이 대학 경제 수학 과정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저의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경제학과 교수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

봉사활동 역시 제가 지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자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 듯 저는 노동 경제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관련 부분을 생기부에 기재했습니다. 이때 단순히 제가 한 활동만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하며 제가 느낀 점을 세세히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근로자의 상담 접수를 도우며, 그들에게 어떤 고초가 있는지를 알고, 이것이 노사 관계를 가로막아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내용의 기록을 통해 경제 소외 계층에 대한 저의 관심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중학생 대상 멘토링 및 요양원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나눔과 도움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봉사활동 영역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 지 못지않게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 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그를 통해 느끼는 바는 모두 다른 것처럼, 자신이 한 봉사활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지에 따라 그 활동은 단지 시간을 채우기 위한 진부한 활동처럼 느껴질 수도, 혹은 자신의 인생에 나눔이라는 가치를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진로활동>

진로활동은 모든 영역을 통틀어 자신의 지망 학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제학과 교수님 혹은 선배님들과의 만남 활동에 참여하여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생기부 스펙을 쌓는 것을 넘어, 실제 저의 관심사를 더욱 확고히 하고 세분화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학과 교수님과의 면담에서는 경제학자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함양학 위한 공부 및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선배와의 면담에서는 경제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선배님들이 한 활동을 듣고, 저 역시 비슷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나아가 단순히 교수님 혹은 선배님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넘어, 직접 질문을 하고 그 내용을 생기부에 기재하여 학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예를 들어, 합리성이라는 경제학의 원칙이때로는 윤리 법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제학의 윤리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학문의 원론적인 부분과 관련된 심오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확고한 관심사와 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진로 활동, 이것이 제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량적인 성적에 따라 입시의 결과가 나오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교과와 비교과 다양한 분야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불안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노하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바이며, 이후 모든 수험생분들의 입시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김가영 선생님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중학생때였습니다.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지만 그 와중에 단 한번도 포기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3년의 공부를 통해 외고에 합격했고, 이후 늘 최상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내신받기 어렵다는 외고에서 영어와 수학 내신은 단 한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신 대비는 그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더불어 단순히 과외 강사의 개념을 넘어, 학생보다 공부를 조금 일찍 시작한 선배로서 학업 외 학종 준비 전략 역시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정시 공부 역시 소홀히 한 적 없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기에 정시 수시를 병행하는 학생에게 저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청담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태도와 방법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 자주 멘토링 활동에 참여했기에 가르치는 것에도 자신 있습니다. 부담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